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북 발사, 한반도 평화 노력에 역행"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그동안 쌓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DB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그동안 쌓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DB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하자, 집권여당은 “무모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그동안 쌓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역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일대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며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 김 위원장과 또다른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친서가 교착 상태에 있는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했다.

    이렇듯 김 위원장 친서가 공개된 만큼, 북한이 군사력을 과시하는 대신 북미 실무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금 북한이 해야 할 일은 군사력을 과시하거나 말폭탄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며 “북미 실무 협상을 재개하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라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5시 34분, 5시 50분께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7차례 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