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 포스터.ⓒ크레디아
    ▲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 포스터.ⓒ크레디아
    첼리스트 요요 마(64)가 내한한다.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가 올해 10회를 맞는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일환으로, 9월 8일 오후 8시 올핌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BBC 프롬스, 뉴욕필 센트럴파크 콘서트, 베를린필 발트뷔네 콘서트를 모티브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다. 

    요요 마는 지난해 8월부터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녹음을 기념해 공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6곡 36개 악장으로 구성된 이 모음곡에 맞춰 6개 대륙, 36개 도시에서 2년간 진행된다.

    그가 한국에서 바흐의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휴식시간 없이 150분간 첼로 한 대로 연주하며 1만 명의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요요마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남북한의 이산가족은 같은 달을 보고 있다. 바흐는 바로 그런 달과 같은 음악"이라며 "남북한의 경계에서 바흐를 연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요요 마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포함해 과거 8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앞에서의 연주했으며, 국가예술 메달과 대통령 자유 메달 등 미국 정부로부터 다수의 서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