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7명, 총선 전 35명 예상"… "김문수냐" 묻자 "에이, 아니다"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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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20일 "자유한국당 출신 전직 광역단체장이 7월 중순쯤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사의 입당이 현실화화면 홍문종 의원에 이어 한국당 출신 애국당 입당 '2호 인사'가 된다.조 대표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얘기가 나간 후 ‘입당하겠다’는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추가 인사들의 입당 계획에 대해선 "현재까지 7명이 확보됐다"며 "추석(10월) 전까지 순차적으로 입당한다"고 했다. "(입당한다는 전 광역단체장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냐"고 묻자 조 대표는 "에이 아니에요"라며 선을 그었다.조 대표에 따르면 7명 입당 주자 명단에는 전직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및 장관, 한국당 원외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의 입당은 시기만 남았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추석 전까지 한 달에 1~2명씩 들어온다. 다음 달에는 전직 광역단체장 1명과 국회의원 1명의 입당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또 8월에는 “전직 장관 1명, 의원 1명이 입당한다”고도 했다.조 대표는 “이렇게 해서 추석 전 7명, 총선 전 35명이 입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그러면서 그는 “순차적으로 입당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정치권에 엄청난 요동이 칠 것”이라며 “대거 입당하는 것보다 차례로 진행해 세를 확장해갈 것이다. 지금 확보된 의원수만 봐도 정의당보다 많다. 한국당의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한편 조 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격전지가 될 ‘대구 수성갑’에는 애국당이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못 박았다. 현재 대구 수성갑 하마평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른 상태다. 조 대표는 “민주당 쪽에서는 우리가 후보를 내 우파 표가 분산되길 원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분열 세력이 아니다. 우파의 연대가 필요한 곳에서는 확실히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