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김제동 논란 판 키운 이언주' 기사에 '좋아요' 15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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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 씨의 '서울 도봉·강동구 과다 강연료'와 관련, 그간 수집한 자료들을 근거로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하자 네티즌들이 "이런 의원에겐 보너스를 줘야 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빅터뉴스'가 17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헤럴드경제>의 "김제동 쫒아 논란 판 키운 이언주 '1500만원 강연, 혈세로 특혜 줬다'" 기사가 총 1555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274개, '후속기사 원해요' 15개, '훈훈해요' 6개, '슬퍼요' 3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17일 김씨와 관련해 각 자치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는 2017년 10월 김씨를 구민회관으로 불러 강연을 맡겼을 때 강연료로 1500만 원을 지불했다. 강동구는 이보다 앞선 2016년 9월 김씨를 강동아트센터로 초대해 강연료로 1200만원을 지불했다. 

    이 의원은 "조선 말기 양반관료, 특히 지방 아전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 가렴주구하기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며 "이런 행태가 문재인 정부 하에 있는 공신들, 운동권 좌파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기가 땀흘리기보다 남에게 신세 지며 사는 게 익숙한 것 같다. 세금을 책임 있게 집행하고 관리하는 등의 공적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정자립도 10%대인 지방자치단체에서 1500만원에 달하는 고액을 강연료로 지출했다"며 "국민은 경제가 힘들어 허덕이는데, 어떻게 본인들 배만 불릴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094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1%, 여성 19%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4%, 30대 17%, 40대 34%, 50대 30%, 60대 이상 14%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calv***의 "김제동 강연이랍시고 떠드는 내용을 한 번이라도 봐라. 그게 돈 주고 들을 내용인지. 기가 막힌다"였다. 이 글은 공감 19개, 비공감 0개를 기록했다.

    이어 9xx3***은 "이언주 의원 일 잘하는군요~ 이런 분에겐 더 많은 보너스를 줘야 합니다"(공감 19개, 비공감 3개)라고 주장해 최다 공감 공동 댓글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youe*** "전문대생 개그맨이 사드 반대하며 헌법 강의하고 다니더니 KBS 시사 프로그램을 이끈다. 최저임금 얘기하면서 1억 가까이 강연료 받는 게 공평하고 정의로운 건가"(공감 19개, 비공감 5개), mand*** "김제동이 교육교사도 아니고 교육계열 대학 전공도 아닌데…연예인의 정치발언을 이렇게 떠받들어주는 문재인 정부, 문제 많다"(공감 16개, 비공감 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