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라이브 배틀'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라이브 배틀'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젊고 가능성 있는 피아니스트 발굴을 위한 클래식 오디션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함께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과 S씨어터에서 '열혈건반'을 개최한다. 

    행사는 '열혈건반(熱血鍵盤)'이라는 강렬한 타이틀로 다섯 번의 음악회와 한 번의 피치 세션, 포럼이 5일 동안 진행된다. 이 중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S씨어터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배틀'이다. 

    공개 경연을 표방하는 '라이브 배틀'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4인의 신인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각각 30분의 무대를 통해 실력을 선보이고, 이들의 연주는 현장을 찾은 관객과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의 접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2019년이 쇼팽 서거 170주년과 2020년이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의 해임을 감안해 예선과 본선곡은 모두 쇼팽(1810~1849) 작품으로 지정했다. 이미 쇼팽의 레퍼토리로 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들이 별도의 준비 없이 '라이브 배틀'에 참가할 수 있다.

    '라이브 배틀'은 네이버와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가 공동주최한 대국민 클래식 오디션 '2018 클래식 스타리그'에서 착안했다. 경연은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돼 전체 누적 시청수 5만 명을 기록했다. 이 오디션 공동 우승자인 김준호와 이재경 2인의 리사이틀을 축제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배틀'의 기획을 맡은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의 윤보미 공동대표는 "관객들에게는 동일한 곡으로 비교 감상을 하는 즐거움을 주면서 자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듣는 새로운 방법으로 경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아티스트들에게는 본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무대에서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검증을 해볼 수 있는 기회로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배움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브 배틀'의 만 15~30세 참가할 수 있으며, 7월 31일까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주 영상을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면 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2020년도 리사이틀 기회, '클래시컬 네트워크' 사이트의 '라이징 스타'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