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엑스칼리버' 캐스팅 공개.ⓒEMK
    ▲ 뮤지컬 '엑스칼리버' 캐스팅 공개.ⓒEMK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세 번째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월드 프리미어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에는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이 캐스팅됐다.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엄기준·이지훈·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해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에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출연한다. 연령미상의 드루이드교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는 김준현·손준호, 뛰어난 무술실력의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민경아가 낙점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라는 타이틀로 첫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 측에서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했다. '엑스칼리버'로 변경한 후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60%가량의 넘버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수정·보완작업을 거쳤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CS) 출신 연출가 스티븐 레인, 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편곡가 쿤 슈츠,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등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전 세계 배급을 맡은 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작방식인 인핸스먼트 계약(enhancement deals)은 비영리단체와 상업 프로듀서 간에 창작·제작 파트너십에서 비롯된 형태"라며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 시장의 질적 발전의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3월 14일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