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첫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지킬앤하이드' 팀은 데이빗 스완 연출을 비롯해 원미솔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전체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고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했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첫 연습 현장 특유의 기대감과 설렘을 담고 있다. 배우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연습에 돌입하자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며 "서로 친분 있는 사이가 많아 연습 첫 날부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더 멋지게 만드는 과정이 어렵겠지만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작업이 됐으면 한다. 모두의 영감과 열정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데이빗 스완 연출은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은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킬앤하이드'의 메시지가 관객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다룬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출연하며, 11월 13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