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이트 회원 등급 높이려 범행" 자백...일베에 사진 퍼뜨린 20대도 입건
  •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한 뒤 관련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물의를 빚은 일명 '일베 박카스남'이 서울 서초구청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지난 30일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인증 사진을 올린 40대 남성이 서울 서초구청 직원 A씨로 밝혀졌다"며 "A씨는 한 음란물 사이트에서 회원 등급을 높이려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일명 '박카스 할머니'로 불리는 노인과 성매매를 하면서 몰래 알몸 사진을 찍었고, 같은 날 음란 사이트 2곳에 사진 7장을 올렸다.

    그런데 27살 B씨가 이를 내려받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자신이 성매매를 한 것처럼 다시 퍼뜨리면서 사건이 커졌다.

    A씨가 촬영·게재한 음란게시물을 온라인에 재유포한 B씨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불구속 입건됐고,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지난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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