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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욱과 박정윤(오른쪽), 손나예(왼쪽).ⓒ한국문화예술위원회
류진욱(36), 손나예(36), 박정윤(38) 3명의 무용수가 예효승 안무가의 신작 '오피움(Opium)' 무대에 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늘에서 '오피움'에 참여할 무용수 선발을 위한 워크숍 겸 오디션을 열었다.
워크숍 겸 오디션은 개최 전부터 현대무용 전공자 외에도 비보잉, 한국무용, 서아프리카 전통춤에 기반한 현대무용을 추는 외국인 등이 지원해 기대를 모았다. 워크숍은 즉흥, 솔로, 미션, 그룹 즉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드라마투르그 김재리, 음악감독 김시율, 조명감독 이영욱,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심의의원을 참석해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예효승 안무가는 심의의원과 마지막까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무용수 선발에 신중을 기울였다.
총 26명의 지원자 중에서 개성 넘치는 움직임으로 류진욱, 손나예, 박정윤이 최종 선발됐다. 예효승 안무가는 "즉흥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지, 순발력과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숍을 진행하며 창작에 대한 열정과 춤에 대한 관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과 이미지 콘셉트가 맞지 않아 아쉽게도 선발하지 못한 무용수들이 많았다. 단 3명 만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