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귀국해 23일 '발 골절' 수술..현재 회복 단계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이 이탈리아 여행 중 맨홀로 추정되는 '구멍'에 추락해 오른발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김사랑의 소속사(레오인터내셔널) 측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이던 김사랑씨가 지난 18일 포르나세티(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다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골절상과 함께 온몸에 타박상까지 입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 이송된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발 부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듣고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일단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보호자 없이 수술을 진행하는 게 어렵겠다는 판단을 내려 21일 한국으로 들어와 23일 골절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가장 위급했던 오른발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고, 다른 부위에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나 본인도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월드는 "김사랑이 이탈리아 여행 중 유명 가구점에 방문했다가 가구점에서 부주의하게 방치한 맨홀에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다"고 단독 보도했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맨홀에 떨어진 건 아니"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 다음은 김사랑의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이 배포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사랑씨 소속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김사랑씨는 4월 18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 밀라노에 체류중이었으며, 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소홀한 안전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자세한 검사중) 까지 입게 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오른쪽 발의 고통을 호소하였고, 구조 대원 및 경찰의 도움으로 엠블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오른쪽 발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판명, 긴급 조치 후 다른 부위의 추가적 내외상을 검사하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현지 특성상 병원별 진료 항목이 다름) 머리검사와 기타 외상 관련된 부위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현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에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사랑씨의 예정된 스케줄 및 향후 스케줄은 치료 결과에 따라 이후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사랑씨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빠른 쾌유 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