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류스타' 최지우, 평범한 직장인 남성과 비공개 '화촉'이종수, '85만원 먹튀' 파문.. 고소인 "이종수가 걱정돼 소취하"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3월 3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완연하고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 연예계 기상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조광형 = 연예계에도 봄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는데요. 여전히 성폭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등 '먹구름'이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봄날씨를 만끽하고 계신 분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세대 한류스타죠. 배우 최지우가 지난 29일 서울 모처에서 1년간 사귀어온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이날 최지우의 결혼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한 매체는 "최지우가 일반인 남편과 가족들을 배려해 결혼식 당일까지 비밀을 유지했다"면서 "가족을 제외한 하객은 부르지 않고 혼인의 예를 올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주위 관계자들도 결혼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소속사 매니저도 결혼식 일정을 모를 정도로 최지우의 결혼 계획은 극비에 부쳐졌었다고 합니다.

    타인에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혼례를 치르기 위해 예식장이 아닌 곳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최지우는 결혼식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에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리는 '손편지' 전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지우는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오늘 오후 가족 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는데요.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면서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뒤늦게 결혼 사실을 알리게 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을 건넸습니다.
  • △한주형 = 저는 개인적으로 최지우씨가 같이 일하는 동료나 선후배 배우들 중에서 신랑감을 찾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연예계와 전혀 거리가 먼 분과 화촉을 밝히셨군요. 그나저나 최지우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분은 대체 누굴까요?

    ▲조광형 = 그러게 말입니다. 보통 연예계에도 소문이라는 게 있거든요. 저희들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며칠만 지나면 웬만한 얘기들은 다 전해지거든요. 그런데 최지우씨 만큼은 예외입니다. 남편 분에 대한 그 어떠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속사가 결혼식 이후 배포한 사진에서 이 남성 분의 뒷모습만 공개가 된 상태인데요. 일단 키가 최지우씨보다 훨씬 크신 것 같고요. 안경을 안쓰셨다는 정도만 파악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얘기들이 전해지고는 있는데요. 정말로 평범할지는 두고 볼 일이겠죠.

    △한주형 = 소속사에서 최지우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최지우는 아주 우아한 레이스가 달린 웨딩드레스를 입었고요. 면사포로 머리를 살짝 감싼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드라마에서 최지우씨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들은 그동안 많이 봐 왔었는데요. 진짜라서 그런지 이번 사진이 가장 아름답게 나온 것 같습니다. 사진은 총 3장인데요. 은방울꽃으로 장식된 부케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드레스를 자세히 보시면, 작은 진주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 명품브랜드에서 최지우씨를 위해 특별 제작한 드레스라고 합니다.

    △한주형 = 그렇군요. 최지우씨가 다짐하신대로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90년대, 그리고 2003년도에 여성 두 명을 성폭행 혹은 성추행했다는 오명을 쓰고 칩거에 들어갔던 배우 오달수가 한 달여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현재 오달수는 모친이 계시는 부산 영도의 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오달수는 지난 30일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거의 막걸리만 마신 것 같다"며 "한 달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을 요즘에서야 느낀다"고 말했는데요. "갑작스럽게 '미투'의 대상자가 되고 나니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두 가지 일이 모두 20년 전 일이라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다소 보낸 게 이렇게 기나긴 침묵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달수는 '앞서 밝힌 공식입장과 사과문에서 연인감정이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부분이 모호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아무리 오래된 기억이지만, 전혀 기억에 없는 것은 아니었고, 과거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당시의 제가 '합의하의 관계'라고 생각할만 했던 정황과 이유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그것들이 몇가지 기억났다고 해서 '옳커니'하고 언론 등에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또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주형 = 그러니까 여성 두 분의 주장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인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오달수는 서로간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자신은 소위 썸을 탄다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동의한 것으로 알았다는 거죠. 그런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하니 무척 혼란스러웠고, 자신이 갖고 있던 기억이 정말 맞는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얘기입니다.

    오달수는 "20대 치기 어린 시절, 저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은 여성분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고, 어린시절의 저를 꾸짖고 싶다"면서 "하지만 제가 그 두 분의 말씀으로 인해 '강간범'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기억하는 20대는 사실 지금보다 더 겁많고 부끄러움 많았던 시기였다"면서 "한 여성을 억지로 끌고가, 그가 소리를 지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하는 그런 무식함은 지금도, 그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주형 = 자신과 생각이 달랐다는 걸 그때는 몰랐었다는 점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미안하지만, 절대로 성범죄자는 아니라는 그런 말씀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고발자 중 한 분이죠. 엄지영씨의 생각은 또 다른 것 같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오달수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엄지영씨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달수가 답답하다고 한 말을 봤는데, 자기가 더 답답하다"며 "오래 전 자신이 성추행을 당한 건 사실이고, 그것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씨는 "오달수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기 바랐지만 여전히 그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달수의 주장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주형 = 다시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모양새인데요. 사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한 사건 경위는 당사자들만이 알고 계실 텐데요. 얘기를 듣는 저희들이 더 답답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오달수씨의 심경에 조금 변화가 생긴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한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하고 사례비까지 받은 배우 이종수가 돌연 자취를 감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종수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은 지난 28일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요. 이 매체는 "이종수가 지인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A씨가 이날 오전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이종수의 소속사 측은 보도 직후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A씨가 이종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관계자는 "지난 24일 이종수가 고소인의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기로 하고, 하루 전날 고소인에게 85만원을 입금 받았는데 그 이후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주형 = 그러니까 85만원을 사례비로 건넨 그 지인 분이 이종수씨를 고소한 거 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보도된 이후 소속사 측이 고소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히고 돈을 갚아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때문인지 고소인이 이종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고소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금액을 떠나 사회자가 불참하면서 신랑 신부가 큰 상처를 받아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이종수가 긴 시간 잠적하면서 걱정하는 마음이 커졌고, 이종수의 가족 측과 원만하게 협의가 돼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주형 = 이종수씨는 대체 어디로 가신 걸까요? 고소도 취하가 됐으니 이제는 집으로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제공 = 뉴데일리DB / 뉴시스DB /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