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이 원산 일대서 발사한 미사일 비행거리, 100~150km 내외"
  • ▲ 북한이 2014년 8월 15일 공개한 단거리 신형미사일 추정 발사체. ⓒ유튜브 화면캡쳐
    ▲ 북한이 2014년 8월 15일 공개한 단거리 신형미사일 추정 발사체. ⓒ유튜브 화면캡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58일 만인 3일 오전 10시께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수발을 우리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전 10시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100~150km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군은 관련 동향을 계속 추적·감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지난 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2월에도 6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함대함 미사일과 단거리 전술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8일 오후 4시 20분부터 50분간 원산지역 인근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이 2014년에 첫 선보인 단거리 신형 미사일로 추정됐다.

    발사체는 최대 사거리가 230km인 300mm 신형 방사포와 함께 중부권 이남의 주요 전략시설과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강유화·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