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캡처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캡처



    '화려한 유혹' 주상욱이 차예련을 구하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김희원/극본 손영목,차이영)' 14회에서는 목숨을 끊으려는 강일주(차예련 분)를 진형우(주상욱 분)이 막아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일주는 국회가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진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일주는 "그때가 생각나 내가 처음 국회 들어오던 날 사무실에서 우리 밤새가면서 미래를 설계했었지"라며 "그땐 꿈도 사랑도 같이 했었는데 내 인생에서 그때가 가장 화려한 날들이었던것 같다. 이제 다 부질없네. 잘있어"라고 마지막을 암시하는듯한 인사를 건넸다.

    일주와 통화를 마친 형우는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눈치챈 후 일주를 구하러 재빨리 움직였고 국회가 보이는 건물에 도착해 강일주에게 어서 내려오라고 설득했다.

    일주는 "넌 날 조금이라도 사랑했니?복수의 도구 말고 날 네 마음에 담다둔 적 단 한순간이라도 있었냐"고 말하며 형우에게 실망감을 털어놨다.

    형우는 이런 일주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15년동안 왜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겠냐,15년동안 네가 안쓰러웠다,그런 널 이용하는게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이 장면에서 주상욱은 자신을 사랑하는 차예련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 밖에 없는 복잡한 남자의 감정을 깊은 표정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진형우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상욱의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연기와 대사 처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유혹'은 전체 3분의 1이 지나간 시점에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 전개와 주상욱의 흡입력있는 연기력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한편,'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