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붕인양작업이 완료된 삼척기지본부 11번 탱크.ⓒ한국가스공사 제공
    ▲ 지붕인양작업이 완료된 삼척기지본부 11번 탱크.ⓒ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호)는 15일 삼척기지본부에서 세계최초, 세계최대 용량인 27만㎘ LNG저장탱크의 지붕인양(Roof Air-Raising)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삼척기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3기(10~12호) 가운데 처음으로 11호 탱크에 대해 지붕인양 작업을 시행한 것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10호 탱크에 대한 지붕인양 작업이 시행된다고 가스공사측은 밝혔다. 

    이번에 인양에 성공한 27만㎘ 저장탱크 지붕의 무게는 1,210톤으로 강재 지붕을 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부양시키는 적용됐다.

     이 공기주입 방식은 지붕자체의 무게는 엄청나지만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2 kPa(킬로파스칼) 정도의 낮은 압력만 형성돼도 육중한 무게를 가진 지붕이 떠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붕을 탱크 바닥에서 천천히 부양시켜 탱크 벽체 끝단에 고정시키면 인양작업이 모두 끝나게 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97년부터 LNG저장탱크 국산화 개발사업을 추진,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9%니켈형 탱크와 멤브레인형 탱크 2기종에 대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