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덕군은 3·18 영해만세운동을 이끌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기 위해 매년 3월 18일 호국정신문화제를 개최했다.ⓒ영덕군 제공
    ▲ 영덕군은 3·18 영해만세운동을 이끌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기 위해 매년 3월 18일 호국정신문화제를 개최했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3·18 영해만세운동을 이끌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가득 찬 영덕을 건설하기 위해 호국정신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17~18일까지 양일간 영해면 일원에서 ‘제31회 영해 31·8호국정신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 관계자는 영해 3·18만세운동은 96년 전인 1919년 3월 18일(음 2월 17일) 영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라고 전했다.

    군은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3·18 영해만세운동을 이끌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기 위해 매년 3월 18일 호국정신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는 지난 17일 전야제로 평민 의병대장 태백산호랑이 신돌석 장군의 의병 출정식 재현 및 횃불행진과 군민들의 함성 시작으로 당시 순국했던 8명의 선열들과 투옥된 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204인 위령영혼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그밖에 풍물놀이, 난타공연 등 볼거리와 나라사랑 서예 퍼포먼스, 태극기 탁본만들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8일 기념식은 우천관계로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및 이희진 영덕군수, 이강석 영덕군의회의장, 박창표 경주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기관단체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있음을 되새겨 보게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희진 군수는 “한강이남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인 영해 3·18만세운동이 자생적으로 일어났던 군은 옛날부터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느 지역보다 앞섰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뛰어난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활기찬 영덕 건설을 위해 군민 모두가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