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를 공개했다. 

    배우 김상경은 지난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하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 털어놨다.  

    이날 MC 이경규는 "김상경이 아내를 만나고 다음날 결혼을 하자고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상경은 "만나고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할 때도 떨었던 적은 없는데 아내가는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아내를 처음 봤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실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빨대를 물고 뒤를 돌아봤다.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그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짝반짝 거렸고 그 다음부터 떨렸다. 실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차를 한 잔 하라고 했다. 아내가 맞은 편에 앉아서 잠깐 대화를 나누는데 떨려서 안되겠더라. 전화번호만 묻고 얼른 나왔다. 여자번호 물어본 건 평생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경은 "이후 내 마음이 담긴 시를 아내에게 보내줬다. 그러고 두 달 뒤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 시가 우리 청첩장 문구가 됐다. 이 세상에 인연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 고백했다.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 공개,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