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 지킬 나' 현빈과 또 다른 현빈의 인격싸움이 불붙는다. 

    5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6회에서는 한지민(장하나 역)을 사이에 두고 복잡미묘한 감정에 휩싸인 현빈의 두 가지 인격, 구서진과 로빈의 인격 싸움이 그려질 예정이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해리성 정체장애로 인해 두 가지 인격을 갖게 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자연스럽게 극 중 현빈이 연기하는 두 가지 인격 구서진과 로빈 캐릭터의 매력과 그 뒤의 숨은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구서진과 로빈의 본격적인 인격싸움을 예고하는 촬영현장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네 명의 현빈이 각자 다른 의상, 각자 다른 표정으로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해당 모니터는 극 중 두 인격, 구서진과 로빈이 대화를 이어가는 유일한 창구이다.  

    시계 방향으로 첫 번째 사진 속 구서진은 팔짱을 낀 채 만족스러운 듯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두 번째 사진 속 로빈은 그런 구서진에게 분노한 듯 주먹을 불끈 쥔 채 입술을 모으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아래쪽 사진에서의 구서진은 분노한 듯 이를 갈며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고, 로빈은 휴대전화를 든 채 활짝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자는 "'하이드 지킬 나'는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극 중 해리성 정체장애로 인해 형성된 한 남자의 두 가지 인격이 서로 부딪히면서 다채로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6회부터 그려질 구서진과 로빈의 인격싸움이 극 중 로맨스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로빈을 향한 장하나의 고백과 이를 대신 들은 구서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6회는 2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 사진=에이치이앤엠 KP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