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명동’ 자주 방문…해외 뷰티 블로그 통해 트렌드 정보 얻어
  • <뷰티 애정녀들의 시크릿 노트 (1)>

    일반 여성들에 비해 남다른 뷰티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뷰티업계 홍보녀들에게 자신 만의 뷰티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어떤 제품을 애용하는지, 쇼핑은 주로 어디서 많이 하는지, 트렌드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 알고 싶은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캐물었다.
      




  • 이그린(위즈코즈 홍보마케팅팀 팀장) 
    
    1.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위즈코즈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79]와 [닥터랩]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2. 뷰티 홍보를 하면 누구보다 뷰티 트렌드에 민감할 것 같다. 평소 뷰티 습관은?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뷰티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 뷰티뉴스와 매거진을 수시로 체크하고, 최근에는 해외 블로거들의 패션&뷰티 스타일링을 즐겨 보고 있다. 

    새로운 제형이나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나 히트상품 등은 구입하여 경험해 보는 편이며, 평소 뷰티 습관은 [미니멀]. 출근 메이크업은 10분 내외로 하다 보니 베이스 메이크업 위주에 립 제품만 간단히 바르며, 클렌징도 간편한 걸 선호한다.  

     



  • 3. 좋아하는 뷰티 브랜드와 자신의 인생에서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는 제품이 있다면?
     
    우선 내가 다니는 회사의 브랜드를 떠나 2006년 [비비크림]을 처음 알게 된 이후부터 비비크림은 <스킨79>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처음 출근할 때 회사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사회생활 초보에 메이크업도 서툴러 출근 준비하는 시간도 꽤 걸렸는데, 2006년 비비크림을 쓰면서 출근 준비시간이 단축되니 너무 좋았다.  

    그러다 2008년 <스킨79>에 입사했는데 평소 사용하는 비비크림이 출시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스킨79>는 지금까지도 단일 브랜드 중에서 비비크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약 30여 종. 피부 타입이나 컬러에 맞게 세분화되어 있어서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4. 화장품 쇼핑은 주로 어디서 하나? 즐겨 찾는 온·오프라인 숍이 있다면?
     
    처음 구입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 후 구입하고, 재구매의 경우 온라인몰에서 구입한다. 

    오프라인 구입 시 화장품의 메카 명동을 방문한다. 명동은 브랜드숍부터 백화점, 드럭스토어까지 한 눈에 화장품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화장품 구입 시 명동을 찾는 편이다. 
     
    5. 자신만의 뷰티 팁은?
     
    스킨케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질제거와 클렌징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수분을 빼앗는 알코올은 멀리하고 건조한 실내에선 미스트로 수분을 보충해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스팀타월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6. 요즘 같은 가을에 쓰기 좋은 뷰티 제품을 추천한다면?
     
    피부 타입이 T존은 번들거리고 U존은 건조한 지복합성 피부라 요즘 같은 환절기엔 U존이 너무 건조해 보습 밤이나 오일 제품을 사용한다. 

    [한율 보습 진정 밤]은 100% 천연 유래 성분의 멀티 밤 제품으로 입술이나 입가, 손톱 큐티클에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밤이다.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도 페이스와 바디, 헤어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스프레이 타입으로 메이크업 후 손바닥에 뿌려 얼굴에 지그시 눌러주면 하루 종일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7. 최신 뷰티, 패션에 관한 트렌드 정보는 어느 채널을 통해 얻고 있나?
     
    매거진을 정기 구독하고 매거진 사이트나 뷰티뉴스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며, 해외 뷰티 블로거들에게 국내 미출시 아이템이나 먼저 소개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룩을 살펴보고 있다.
       
    [해외 뷰티 블로그] 
    http://www.costume.fi/ 
    http://www.temptalia.com/ 
    http://peaceloveshea.com/category/beauty/

    8. 즐겨 보는 어플이나 SNS가 있다면?
     
    [핀터레스트(Pinterest)].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소셜 네트워킹이 합쳐진 핀터레스트는 검색하는 키워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 공유할 수 있어서 뷰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나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즐겨 보고 있다.





  • 9. 뷰티 홍보우먼으로서 직업병이 있다면?
     
    첫 번째는 광고와 홍보의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 때. 협찬 같지 않은 협찬과 광고 같지 않은 노출이 광고와 협찬의 시각으로 보일 때(유명 연예인들이 소개하는 뷰티 제품이나 팁이 광고와 협찬으로 보인다던지).
     
    두 번째는 다양한 경험을 우리 제품과 연관시켜 홍보하고 싶을 때. 

    예쁜 꽃, 그림, 포장, 디스플레이 등을 자사 제품과 연관시켜 홍보하고 싶을 때. 

     



  • 10.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2012년 말 [해피바이러스]라는 캠페인으로 브랜드 모델인 <브라운아이드걸스> 팬 사인회와 자선 바자회를 함께 진행한 적이 있었다. 

    많은 매체와 관객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하는 큰 행사라 긴장도 많이 했었고, 평소 후원하는 [영롱회]에 기부금도 전달했던 행사였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11.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 외에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나?
     
    요즘 나이를 먹어가면서 건강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 치장으로 아름다워지기 보다 근본(몸과 마음, 정신)이 건강해야 자연스럽게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에 플라잉 요가를 시작했다. 

    또 외식보다 홈메이드 음식을 선호하며 건강식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12. 뷰티 외에 자신만의 특별한 취미 혹은 애정을 쏟는 것이 있다면?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일을 좋아해서 결혼 전에는 홈데코나 리폼, 액세서리 만들기 등을 좋아했었다. 

    결혼하고 살림을 하게 되니 가장 즐겨 하는 취미가 본의 아니게 요리로 바뀐 것 같다. 처음에는 맛과 모양(플레이팅)을 생각하며 음식을 했다면, 이제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음식의 영양과 효과를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13. 나에게 뷰티란?
     
    여성들에게 평생 숙제인 것 같다. 비싸고 좋은 제품으로 꾸며서 아름다운 것이 아닌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한 몸을 관리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