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및 관동 지역부터 남부 관동 · 호쿠리쿠 지역 거쳐 대부분 지방에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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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오면 기다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봄꽃축제.
    봄꽃축제 중에서도 화사하고 단아한 꽃잎이 나무 전체를 뒤 덮으며
    봄이 왔다고 알리는 [벚꽃축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옆 나라인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일본의 벚꽃 개화 시기는 이달 말 일본 서부 및 관동 지역을 시작해,
    내달 초 남부 관동 · 호쿠리쿠 지역을 거쳐 대부분의 지방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교토에서
    설경과 벚꽃이 함께 머무르는 낭만적인 홋카이도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봄맞이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에 글로벌 은행카드 연합기업인 유니온페이(UnionPay, 中國銀联)가
    일본 벚꽃 명소를 추천한다.

    ◆ 3월 추천 여행지, [니조성ㆍ스미다 공원ㆍ우에노 온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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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스미다 공원(隅田公園)]

    1㎞가 넘는 일본 도쿄의 스미다 강(隅田川)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3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들은
    3월 말이면 활짝 핀다.

    스미다 강변의 만개한 벚꽃 전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강을 가로지르는 체리 브리지로 지나가 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스미다 강변 산책로를 가득 메우며 줄지어 있는 벚꽃 행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일본식 선상가옥에서 바라보는 운치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스미다구에서는 다과를 파는 상점이나 무코지마 게이샤 다실 등
    여러 가판점들을 찾아볼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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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우에노 온시 공원 (上野恩賜公園)]

    우에노 온시 공원은 도쿄에 위치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한국 사람들에게는 우에노코엔(上野公園)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꼭 가봐야 할 벚꽃 놀이의 명소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으며,
    부지가 35만㎡에 이를 정도로 매우 광활한 편이다.

    일명 [하나미(花見)]라고 불리는 벚꽃 구경 시즌이 되면 공원 내에
    8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만개해, 그 광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조명 불빛아래에서 감상하는 벚꽃 야경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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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 [니조성(二条城)]

    일본 교토에 위치한 [니조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기거하던 성으로 알려져 있다.

    3월 말이면 성 안 가득 자리하고 있는 야생 벚꽃, 올벚 나무 등
    50여종의 다양한 벚꽃 나무 400여 그루가 꽃을 피워 절경을 이룬다.

    옅은 분홍색의 벚꽃 잎들이 하얀 성벽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정취를 더해,
    벚꽃과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시작하고픈 사람들을 위한 명소이다.

    ◆ 4월 추천 여행지, [타카사키 조쉬 공원 · 켄로쿠엔 · 히로사키 공원]


    ▲ 군마 [타카사키 조쉬 공원]

    타카사키 조시 공원은 군마에 위치해 있으며,
    공원 경계선 안쪽을 따라 3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늘어서 있다.

    봄 이면 활짝 꽃을 피우는 이 벚꽃나무들의 행렬은 밤이면
    공원 해자의 어두운 수면과는 대조를 이루며
    더욱 찬란한 옅은 분홍색감을 띄는 벚꽃의 아름다움 뿜어낸다.

    이 때문에 타카사키 조쉬 공원에는 특히 저녁시간에
    벚꽃 야경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편이다.

    ▲ 이사카와 [켄로쿠엔 (兼六園)]

    이사카와에 위치한 켄로쿠엔은 카이라쿠엔(会楽園), 코우라쿠엔(後楽園)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며,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서 깊은 벚꽃나무들의 고향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품종의 벚꽃나무가 이 공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420여 그루의 수많은 나무가 다채로운 색상을 뽐내며 공원 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카나자와(金澤) 성과 켄로쿠엔의 벚꽃나무들은 벚꽃 놀이 기간인 4월 초순경에 만개하며
    특히 벚꽃 야경이 아름다워, 해가 진 뒤 공원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 아오모리 [히로사키 공원 (弘前公園)]

    히로사키 공원은 1611년 축조된 히로사키 성안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나가노현의 다카토조시[高遠城址] 공원, 나라현의 요시노야마(吉野山)와 함께
    일본 벚꽃 3대 명소에 속한다.

    벚꽃 축제 시즌이 되면 성 주위에 파놓은 도랑 양쪽에 심겨진 2,600그루의 벚나무에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히로사키성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이룬다.

    ◆ 5월 추천 여행지, [마루야마 공원]

    ▲ 홋카이도 [마루야마 공원 (円山公園)]

    마루야마 공원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부근에 위치한 자연공원으로,
    마루야마 산림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원지뿐만 아니라 동물원, 야구장, 육강경기장, 테니스 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인근 거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루야마 공원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관광지로,
    엔조야마벚나무 · 왕벚나무 등 16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봄이 되면 장관을 이뤄
    그 풍광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진 = 유니온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