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은 시대를 이끌 핵심 8인방으로 지목된 사람들. 맨 왼쪽이 김여정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시대를 이끌 핵심 8인방으로 지목된 사람들. 맨 왼쪽이 김여정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권력의 핵심이 돼 전면에 등장할까, 아니면 제2의 김경희가 될까?

    통일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이 앞으로 공개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최근 김여정이 김정은과 대외활동에 동행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김여정은 지난 3월 9일 실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 당시
    김정은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김여정의 직책은 [당 책임 일꾼].
    통일부는 이를 토대로 김여정이 노동당에서 주요한 직위를 맡았다고 보고 있었다.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7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과 김여정이 함께 모란봉 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한 것으로 미뤄 보면,
    향후 김정은 관련 활동이나 자신의 직위에 맞는 공개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통일부의 예상대로
    김여정이 대외활동에 나서거나 노동당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경우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과 함께 과거 김경희처럼 [막후의 실력자]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김정일은 김일성 집권 당시 권력을 승계하게 되자
    이복동생인 김평일은 해외로 계속 떠돌게 한 반면
    친누나인 김경희는 [막후의 실력자]로 남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