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김한길 합당선언, 저 죽을 꾀!

    실체도 없는 安 신당과 합당 쇼는 공멸을 자초하는 대국민사기 협잡

    백승목(독립신문)     
       
    안철수와 김한길이 다급해진 나머지 '합당' 쇼를 펼치고 있다. 창당도 안 된 안철수 '새정치연합'과 합당발표를 한다는 것은 출산은커녕 미처 잉태도 하지 않은 애를 가지고 [사돈]을 맺겠다는 것과 같은 <대국민 사기 협잡>에 불과 하다.

     이런 사기협잡의 결과로 안철수가 죽을지, 김한길이 죽을지, 둘 다 죽어야 할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결국은 안철수와 김한길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양패구상(兩敗俱傷), 동반자살이 될 것이다. 김한길이 양당합당(?) 선언을 하면서 눈물바람을 했다는 것이 이를 예고하는 것이다.

     북괴는 2006, 2007,2010,2012, 2014년 등 대한민국 지자체와 총선대선 전국규모 선거가 있는 해에는 신년사나 조평통(우리민족끼리)을 통해서 <반보수 진보대현합(反保守 進步(從北)大聯合)> 지령을 하달하고 이에 따라 진보(종북)진영은 <야권무소속후보대연합>이라는 통일전선(統一戰線)식 동맹전술(同盟戰術)에 매달렸다.

  • ▲ 먹고 먹히다가 함께 죽은 비단뱀과 악어의 사진
    ▲ 먹고 먹히다가 함께 죽은 비단뱀과 악어의 사진

     예컨대 2006년 지자체선거 당시 신년사를 통한 북괴 대남선거투쟁 지령내용을 보면,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파적리익추구에만 미쳐날뛰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기대할 수 없다. 독초(毒草)는 제때에 뿌리 뽑아 제거해버려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연합으로 짓부숴버리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 고 지령했다.

    이에 따라 이후에 치러지는 각종선거에서 야당통합과 선거연대를 통한<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가 선거투쟁 기본전략이자 방침으로 굳어 진 것이다.

     이번에 김한길 안철수, 민주당 '새정치연합'의 합당발표 역시 낡아빠진 [동맹전술] 재탕에 불과하다고 본다. 겉으로는 양당합당이라고는 하지만 속내를 드려다 보면 민주당 126석 +안철수 송호창 2석에 불과한 야바위 수법이다.

     김한길 안철수의 합당쇼가 [생존(生存)게임]인지, 민주당과 '세정치연합'간 인수합병(M&A)작전인지는 몰라도 결국은 공멸(共滅)을 면키 어려운 <저 죽을 꾀>가 될 것 같다. 안철수와 김한길의 통합사기극은 자연계에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생존게임'의 일종이라고 하겠다.

     합당 쇼를 보면서 2005.9.26 플로리다 에버그레이즈(Everglades) 국립공원에서 길이 4m짜리 비단뱀이 길이 1.8m짜리 악어를 잡아먹다가 배가 터져 죽은 사건이 연상된다. 그 당시에 보도 된 사진을 보면서 안철수와 김한길 누가 비단뱀이고 누가 악어인지는 몰라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내일'은 절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