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준상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가수로 첫 데뷔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해 1집 앨범 ‘JUNES’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가수 데뷔한 유준상이 17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앨범이 발매되기 전인 지난해 3월 스케치북에 출연한 유준상은 앨범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발표하며, 앨범 발표 후 스케치북에 나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 이다.

    유준상은 “본명 대신 ‘JUNES’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아 앨범을 낸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앨범 판매량이 낮다”며 얼마 전에 음반 100장을 자비로 구입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유준상은 “내 인지도보다 음악으로 승부하고 싶다”며 “가수로서 활동은 이번 스케치북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1집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유준상은 보통 10~15분 만에 곡을 완성한다며, 만약 그 안에 곡이 완성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 관객들에게 즉석으로 주제어를 받아 작사, 작곡을 재치 있게 해 관객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준상은 “2집 앨범은 객원 가수를 쓸 예정이지만 아직 객원 가수를 구하지 못해 녹음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희열을 생각하며 쓴 노래가 있으니 객원 가수가 돼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또한, 유준상은 “3인조 걸그룹 ‘타우린’을 제작 중이다. 팀 이름은 배우 오만석이 지어줬다”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유준상은 1집 타이틀 곡인 ‘그대에게 다가가는 순간’을 타우린의 다연과 함께 불러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준상의 가수 데뷔 무대는 17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준상,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