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쥐로 불리우는 뉴트리아의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19개 행정구역에서 뉴트리아의 분포가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이같은 결과는 200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환경부는 "뉴트리아는 제주도에서 지난 2011년까지 활동개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2012년 조사 결과에서 사육농장 주변 수로에서 서식흔적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제주의 생태계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괴물 쥐 뉴트리아의 임신기간은 2-3개월이며, 한 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아 번식력이 높은 생명체다. 길이는 43-63.5cm이며 몸무게는 5-10kg으로 큰 편이다.
    이러한 뉴트리아의 특정 개체수가 급증하면 지역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괴물 쥐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종으로 곤충과 식물의 뿌리 등을 갉아 먹어 생태계 교란 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1985년 식용 및 모피 사용 목적으로 수입 됐지만 이후 혐오스럽게 생긴 외관으로 인한 거부감과 모피 값 폭락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자연에 방사됐다.
    한국에서는 2009년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뉴트리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죽이기엔 불쌍하고.." "해결방법이 필요할 듯" "쟤네 잘못만은 아니지.." "살려고하는데 죽이려고하는건 좀.."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