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가 예매순위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친구2'는 40.95%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2주 동안 예매 1순위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순위로, '친구(2001)' 개봉 당시 20대였던 30~40대 관객이 큰 역할을 했다. 전체 예매 관객에서 이들의 비중이 약 80%라고.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이번 주는 '컴백홈' 주간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1위를 기록 중인 '친구2'를 비롯해 '터미네이터2' '요술공주 밍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과거에 뿌리를 둔 영화 4편이 10위권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주축인 '친구2'의 점유율 40%는 기존 '친구'의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다"라며 "'친구'를 경험치 못한 20대 관객이 관건이 되겠지만 시사회 반응에서 김우빈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에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토르:다크 월드(감독 앨런 테일러)'는 '친구2'와 비슷한 관객층을 보유한 탓에 17.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토르'는 '친구2'에 비해 여성관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기에 실질적 경쟁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있다.

    '친구2'와 같은 날 개봉하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와 '카운슬러(감독 리들리 스콧)'는 각각 12.7%, 11.61%로 각각 3~4위에 올랐다.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는 지난주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던 '동창생'은 6위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영화 친구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