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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통합진보당 인사들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민주당이 통진당 국회진출을 도왔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6선 중진인 이인제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통합진보당을 국회로 끌어들인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
예전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단일화-선거연대 등을 핑계로
이런 세력(내란음모 혐의 통진당)들이
합법적으로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줬다."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혐의)가
민주당과 사실상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이인제 의원은
민주당 스스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정치라는 것은 항상 결과를 놓고 책임을 지는 것이지
무슨 자기들의 우리 주관적으로 그런 사정을 몰랐다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
당 스스로가 우선 강력하게 자기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인제 의원은
[통합진보당 해산론]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해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면
정당 해산사유가 된다.
이번에 구체적으로 정당의 주요 간부들의 활동을 통해서
그 내용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은
명백한 것 아니냐.
큰 논란 없이 헌법재판소에서
(정당 해산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이인제 의원은 이어
"우리 헌법을 짓밟는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 국민들도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서 활동하는 정당이나
대한민국 헌법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우리 헌법을 짓밟는 행동에 대해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이
[나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인제 의원은
"북한이나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평화에
우리가 속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대한민국과 미국의 군사적 동맹을 해체하고,
미국을 타도하고 몰아내야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게
그 사람들(북한-이석기)의 주장이다.그것은 오히려
자기가 이런 행동(미국 타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