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이남기

    올인코리아(허우)    

    이남기 홍보수석의 한겨레신문 단독 인터뷰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겨레신문과 단독 인터뷰하자,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뒤 한겨레신문에 이남기 수석이 “귀국을 종용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하자 ‘왜 한겨레신문과 인터뷰했는가?’를 놓고 네티즌들은 그를 비난했다.

    일베의 한 네티즌(뒷통수까기)은 “홍보수석이 메이저 언론도 아니고 찌라시 한괴레?(http://www.ilbe.com/1208390840)”라는 글을 통해 “뭐 이제 볼 것 다봤네. 홍보수석이란 사람이 한괴레를 얼마나 신뢰 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네. 윤창중 역전승인 듯”이라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여성부운지)은 “(홍보수석이) 새누리정권에서 누구보다 반정부적 시각을 갖고 있는 한괴레에 단독 최초 인터뷰 기회를 줬다는 것은 까보전, 알보칠일 뿐”이라고 반응했다.
     
      10일 밤 10시 30분 갑자기 ‘국민들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한다’는 취지의 4줄짜리 긴급브리핑을 했던 이남기 홍보수석은 “윤창중 전 대변인은 홍보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는데?”라는 한겨레신문의 질문에 “내가 그 사람하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박 대통령의 연설 일정 때문에 미 의회에 들어갈 차를 영빈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로 그런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전 대변인도 영빈관 앞에 있어서 ‘방금 전에 당신의 성추행 얘기를 들었다”며 “영빈관과 제 호텔은 5~10분 걸어서 가는 거리여서 내 방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 뒤 나는 의회에 들어갔다. 그리고 행정관들이 모여서 얘기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가든지 안 가든지 본인이 결정하도록 한 거다”라고 대답했다.
     
      “전화가 아니라 만나서 얘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 사람도 미 의회에 가려고 차 기다리면서 영빈관 앞에서 왔다갔다 할 때였다”라고 이남기 홍보수석은 대답했다. 그리고 “미 국무부에서 연락받은 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미국)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다고 국무부 의전 쪽으로 배정이 된 게 2시쯤이고, 주미대사한테 (국무부가) 연락한 게 3시쯤이라고 한다. 주미대사도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함께 탔는데, 거기서 ‘어디까지 알고 있냐’며 모여서 얘기를 좀 하다고 하더라. 나는 행정관한테 들은 얘기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대통령한테 보고했다. 5~10분 가량 대통령과 얘기했고, 대통령은 즉각 조치를 지시했다”고 이남기 홍보수석은 대답했다.
     
      ‘윤창중 대변인이 왜 급거 귀국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경유를 놓고도 이남기 수석과 윤창중 대변인 사이에 상충된 주장이 제기됐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남기 수석이 한국으로 가라고 했서 갔다’고 주장했지만, 이남기 홍보수석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있었던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 나는 참석하지 않고, 바로 프레스센터로 갔다. 그때까지 (윤 전 대변인이)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갔는지 전혀 몰랐다”며 “거기서 내가 한국에 도착한 윤 전 대변인에게 전화를 해 ‘경질하겠다’고 했더니, ‘제가 먼저 사퇴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더라. 그건 본인 문제고, 공무원으로서 품위와 국가 위신을 떨어뜨렸기 때문에 경질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불만은 있었겠지만 ‘알았다’고 해서 (경질 사실을) 발표를 한 거다”라고 대답했다.
     
      “청와대에서는 애초 윤 전 대변인이 집안일 때문에 먼저 귀국하겠다 했다고 해명했다”는 질문에 “행정관들이 그렇게 이해를 한 것 같더라. 저는 모르겠다. 이건 제 추측이다. 개인사로 떠났다고 얘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와이프가 아프다고 해서 먼저 갔다’는 등의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추가 대응’에 대해 이남기 홍보수석은 “아직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워낙 본질과 틀린 얘기를 많이 해서 그렇다. 내가 보냈냐, 안 보냈냐는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거다. 피해자들이 진술을 했고, 본인도 여기 들어와서 공직기강비서관한테서 조사도 받았다. 그런데 본질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윤창중 전 대변인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이남기 수석의 한겨레신문 인터뷰에 대해 일베회원(순해빠진)이 “이남기 공식기자회견 할 자신은 없고, 뒤에 숨어서 한걸레랑 인터뷰(http://www.ilbe.com/1208340898)”라는 글로 “당당하게 윤창중처럼 나와서 공식기자회견 하던가”라고 하자, 한 일베회원(이노무세상)은 “윤창중 자결하라 그랬었는데 미안하네. 대표적 반정부언론인 한겨레랑 인터뷰? 이남기 이자랑 주미대사관이랑 짰구만”이라고 댓글 달았고,
    다른 일베회원(ㅁㅁ)은 “홍보수석이란 자가 책임지고 사태수습할 생각은 안 하고 좌빨찌라시한테 달려가서 지 잘못 없다고 일러바치는 것도 아니고 홍보수석이 할 짓이가. 자진사퇴 해라”고 했고, 또 다른 일베회원(우렁각시)은 “박근혜가 제일 싫어하는 게 한 언론사만 단독 인터뷰해서 언론플레이하는 거다! 게다가 허위보도 남발하는 한걸레와? 홍보수석 아웃!”이라고 댓글 달았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