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이 난리치는 걸 보니

    남재준 국정원장은 훌륭한 인선!

    “극도의 적대감에 물젖어있는 악질대결분자”...
    北우리민족끼리 논평 

    김필재


  • 최근 국제해킹그룹 <어네니머스>로부터 해킹을 당한 <우리민족끼리>(이하 우민끼)가 남재준 국정원장을 [괴뢰정보원장]으로 규정하고 “선임자들의 비참한 운명을 면하려거든 함부로 혀바닥을 놀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우민끼>는 12일 <역사를 외곡하는 극악한 대결광신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 원장이 과거 강연에서 제주4.3사건을 [무장폭동 내지는 반란]이라고 밝혔던 것을 지적하며 “이것은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해 결연히 떨쳐나선 남조선 인민들의 의로운 애국투쟁에 대한 악랄한 중상모략이며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우민끼>는 “남재준이 조선사람이 분명하다면 어떻게 외세의 강점과 간섭에 항거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해 용감히 싸운 제주도 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동족과 결부시켜 반란으로 외곡할 수 있겠느냐”면서 “극도의 적대감에 물젖어있는 악질대결분자”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역도의 망동이야말로 정의와 애국의 투쟁력사를 창조한 제주도의 항쟁렬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을 정당화해 나서는 극악한 반통일죄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조선인민들이 남재준에 대해 [력사인식이 대단히 위험하다], [정보원장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 <우민끼>의 논평은 다음과 같이 끝을 맺고 있다.

    “역도는 짧은 혀 때문에 긴 목이 달아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지난 2월26일자 기사(제목: 가차없이 처형해야 할 21세기 을사오적)에서 이명박 前 대통령, 김관진 국방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현인택 前 통일부장관, 천영우 前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5명의 인사들을 처형해야 할 [21세기 을사오적]으로 꼽았다.

    주지하다시피 그동안 북한이 [反통일세력], [벌초대상]으로 매도해온 대한민국 정부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가 애국자들이었다.
    북한과 종북(從北)세력이 반대하는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