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가 커 개성서 못 나간다?
    넋 나간 사람들!

    핵으로 무장한 적군(敵軍)에 잡힌 800명의 인질을
    무사히 데려올 배짱이면,
    차라리 [김정은 참수(斬首)작전]을 벌이는 게 현실적이다.

    金成昱  


      

  • 전면대결전 선언(1.24),
    서울불바다 협박(3.6),
    제2의 조선전쟁 불가피(3.7),

    남북 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3.8),
    정전협정 효력 백지화(3.5),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전화 차단(3.11),
    1호 전투태세 발동(3.26),

    남북 군통신선 차단(3.27), 미사일사격 대기 지시(3.29),
    남북관계 전시상황 돌입선언 및 개성공단 폐쇄 위협(3.30).
    서울에서 개성으로 출경 차단(4.3)
      
    4월4일 오전 10시 현재 개성공단 내 체류인원 823명.
    아직도 800여 명이 남았다.
    북한이 연일 “전쟁”을 공갈치는 상황인데, 통일부와 개성공단 기업들은 근로자를 데려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너무 큰 손해를 본다고?
    살펴보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한 123개 기업의 기업 당 평균매출액은 14억7600만 원.
    영업이익은 기업 당 5600만 원.
    123개 기업 영업이익을 다 합쳐봐야 60억 원 정도다(2012년).

    60억 원!
    유사 시 미사일 몇 발 값이다.
    이 돈이 아까워 자국민을 적지(敵地)에 놔두고 왔다고?
     
    개성공단이 [완전히] 문 닫게 된다면, 한국이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본다는 허풍도 떠돈다.
    소위 북한학자들이 계산해 언론에 보도된 최대치를 보면, 개성공단 관련 투자금 2조3,600억 원과 함께 LH(한국토지주택공사)-KT-한국전력공사 등 공단 기반시설 조성에 투입한 금액 3,600억 원, 입주 기업 시설 투자비 3,700억 원, 개성공단 투자로 인한 국내 생산유발 효과 6,300억 원 등 1조3,600억 원 등 3조~6조에 달한다.

    그러나 이 피해액수도 중구난방이다.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개성공단 폐쇄 시 경제적 손실은 1조5,000억 정도다.
     
    문제의 본질은 이것이 아니다.
    손실액수가 1조건 6조건 800여 명 사람 목숨과 바꿀 순 없다.
    무엇보다 이들이 인질이 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북한에 끌려간다.
    북한이 원하면 돈을 주고, 쌀을 주고, 비료를 줘야 한다.
    천문학적 퍼주기가 시작된다.
     
    유사시 [군사적 인질(人質)구출] 을 벌이면 된다고 말한다.

    황당하다.
    그럴 각오면, 애당초 국민을 개성에 남겨선 안 된다.
    핵으로 무장한 적군에 잡힌 800명의 인질을 무사히 데려올 배짱이면,
    차라리 [김정은 참수(斬首)작전]을 벌이는 게 현실적이다.

    다들 [설마]하며 시간만 때우고 있다.
    김정은과 비밀협상을 벌이는 것인지 무책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북한해방과 자유통일의 찬스는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