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軍隊)가 하루아침에 해산 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와 베트남의 사례

    金泌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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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제3차 핵(核)실험을 성공시켰는데,
    군(軍)에서 자위적(自衛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5년 韓美연합사가 해체되고 2017년 대선에서 또 다시 ‘낮은단계연방제’를 해야 한다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지금과 같이 나약한 군대(軍隊)는 어떻게 될까?

    ■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했을 때,
    오스트리아 지도부는 독일군에 대한 저항포기를 군(軍)에 명령했다.

    독일군은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수도 빈을 점령했고, 이후 오스트리아 군대(軍隊)가 무장해제됐다.
    오스트리아 지도부가 군(軍)에 저항포기를 명령했던 이유는, 지휘부에 나치(Nazi) 스파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는 같은 게르만족으로서 독일에 항복하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머지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항을 포기했다.

    북한 정권이 항상 하는 말이,
    “우리는 하나다. 우리민족끼리, 조선은 하나다. 위대한지도자”라는 구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Nazi)가 주장했던,
    “하나의 민족, 하나의 제국, 하나의 지도자”라는 구호와 정확히 일치한다. 


    ■ 베트남 전쟁에서도 오스트리아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베트남의 장교들 중 상당수가 北베트남의 스파이였으며,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군대(軍隊)를 탈영했다.

    1964년 베트남 정규軍 총 병력은 46만3063명이었는데, 같은 해 발생한 탈영병 수는 15만 명에 달했다.
    이들 중 11만 명은 상관들의 설득에 따라 軍에 복귀했으나, 3만8,596명은 영원히 탈영했다.

    1974년에는 24만 명의 베트남의 정규군이 탈영했다.
    기회를 기다리던 北베트남은 1975년 본격적인 공세를 감행했고,
    불과 55일 만에 사이공 정부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얻어냈다.

    역사(歷史)에서 배우지 못하는 국가와 그 국민은 ‘저주받은 歷史’를 되풀이하면서 멸망(滅亡)한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