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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30일 재발사에 도전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30일을 발사예정일로 정하고, 발사 예비일을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설정해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사 16분 52초를 앞두고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는 이번 주에 1단과 2단을 결합하고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발사 예행연습이 시작된다. 당시 나로호 고장의 원인은 2단 추력방향제어기용 펌프관련 전자박스에서 과전류가 발견된 것.
발사는 이전보다 30분 정도 늦춰진 오후 3시 55분부터 저녁 7시 30분 사이에 이뤄진다. 당일의 날씨 조건과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여부를 판단해 오후 1시 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SBS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