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박신양에게 "현금영수증 안 되니, 카드로 긁으세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박수건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독특하게 간담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고사상이 차려졌다.

무당을 소재로 다루는 만큼 '박수건달'의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고사를 지냈다. 김정태가 돼지 코에 오만원짜리를 꼽자 박신양도 돈을 꼽으려 했다.

"아...제가 어제 스키장엘 다녀와서 지갑이 스키 가방에 있네요. 정태씨에게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김정태는 이내 "현금 빌려주면 지금 현금영수증도 안되니, 카드 빌려 드릴게요. 카드로 긁으세요"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영화 '박수건달'은 잘나가는 부산의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가 비운의 사고로 그분(?)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조진규 감독과 배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김성균이 출연하며 2013년 1월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