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 중산층 복원·정권교체 등 앞세워 맹공 예고
  • ▲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수도권'에서 맞붙는다. ⓒ 뉴데일리
    ▲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수도권'에서 맞붙는다. ⓒ 뉴데일리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수도권'에서 맞붙는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 수 4,000만명 가운데 절반인 2,000만명이 밀집해 있다. 선거 때마다 민감하게 사회 변화를 반영하며 여와 야를 번갈아 지지, 선거 판도를 좌지우지 해왔다.

    두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부상한 부동층중 많은 수가 수도권에 포진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생공약을 통해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최근까지 문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점하던 수도권 판세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바뀌면서 두 후보진영간 수도권 대결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박 후보는 낮 안산시 중앙역 유세를 시작으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성남시 모란시장 등 경기남부권을 돌며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중산층 70%' 복원을 목표로 가계부채 경감,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낮추기, 무상보육 등을 제시하며 '민생 대통령'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 경기도 어느 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는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반값생활비 약속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에는 경기 북부로 이동한다.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여성이 편한 나라, 서민이 편한 나라'를 주제로 주부들과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물가, 주거 등 생활비 고통을 듣게된다. 이어 의정부역과 성남종합시장, 수원역 건너편 '차없는 거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두 후보의 세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리틀 DJ라 불린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와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특강에 참석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전일 광주·전남 유세 중 한 전 대표의 지지의 뜻을 듣고 전화통화에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은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범야권 공조체제인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