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생기면 아이 가지겠다?"이번 작품이 대표작 될 수 있길‥"
  • "2세? 낳아야죠..낳아야 하는데..."

    한가인이 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 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서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이 소식이 없는 것에 대해 연정훈은 “두 사람에게 대표작이 생기면 그때 아이를 가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남편 연정훈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가인은 "2세는 낳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을 많이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좀.."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번 작품이 대표작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를 품은 달'을 1년 6개월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다음 대본이 기다려지는 게 정말 오랜만이어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주변에서 사극이 힘들다고 하는데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제가 사극 이미지와 맞는지 '전에 사극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어와서 이번에 도전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극이 처음인데 이번에 저 사극 들어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저번에 사극하지 않았나?' 하는 말씀을 많이들 하셨다. 제가 사극에 익숙한 마스크인가보다.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어린 시절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기억을 잃고 액받이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허연우를 연기한다. 연우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연우(한가인 분)와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오는 4일 첫 방송.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