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27일 출범.."지원과 협조 아끼지 않겠다"
  •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1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1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화합과 단결을 통해 쇄신과 변화를 보여 국민이 원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출범하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기대감을 표시한 것이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 일정이 (올해) 4일 밖에 안남았다.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선국후당' 정신으로 국회를 원활히 움직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야당을 향해서도 국회 일정에 참석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일정으로 예결특위가 제대로 진행이 안됐다는 말을 들었다. 촉박한 일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결위 활동에 박차를 가해주길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국회 각 상임위에 대해서도 "상임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오늘과 내일 중으로 본회의가 처리가 가능한 안건을 각 상임위에서 최대한 정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제사법위 소위가 28일 오후 2시 예정돼 있으므로 그때까지는 각 상임위가 법사위에 법안을 넘겨야 한다"고 했다. "5일 숙려기간을 두기로 했지만 이번은 특수상황이라 넘기면 바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30일 민주통합당이 (본회의에) 안 들어오면 예산 처리를 않겠다는 것을 다시 확인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