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좋은 별명이 있다는 걸알려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
  • '친절한 톰아저씨' 배우 톰 크루즈가 폭풍매너를 선보였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공식 기자회견이 배우 톰 크루즈와 폴라 패튼, 브래드 버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톰 크루즈는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한국을 다시 찾게 돼서 정말 기쁘다.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 끝나고 나서 홍보차 어느 나라를 돌아다닐까 얘기를 많이 해봤는데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좋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방한인데 그래서 한국을 더 잘 알고 있고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톰 크루즈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친절한 매너 때문에 붙은 '친절한 톰아저씨'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좋은 별명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감사하다. 한국 팬들은 항상 잘해주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도 늦게 도착했는데도 공항에서 기쁘게 맞아줘서 정말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기자회견 내내 성실한 태도로 임한 톰 크루즈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포토타임을 위해 단상 정리에 들어가자, 직접 팔소매를 걷어붙이며 테이블을 직접 들어 옮기는 매너 있는 모습에 취재진들의 박수를 받기도.

    마지막으로 톰 크루즈는 "다시 한국을 찾아서 정말 기쁘고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잘 즐겨줬으면 좋겠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와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모습을 그린다. 개봉은 12월 15일.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양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