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여우조연상의 기쁨을 누렸다.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수미는 수상소감으로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작품을 열악한 환경에서 3년간 준비했다. 역시 착한 마음을 갖고 하니까 이렇게 상을 받은 것 같다. 후배님들의 영화도 다 봤는데 제가 불쌍해서 주셨나? 저 받을만 하죠? 전 별로 기회가 없으니 억울해하지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수미는 "이번에는 꼭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이날 여우조연상을 두고 류현경(째째한 로맨스), 유선(글러브), 장영남(헬로우 고스트), 천우희(써니) 등 쟁쟁한 후배들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김수미는 2006년 춘사대상영화제 이후 5년 만에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