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관 엠넷 제작총괄국장 "올해부터 SM과 갈등 풀어"
  • ▲ 신형관 엠넷 제작총괄국장
    ▲ 신형관 엠넷 제작총괄국장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보이콧을 선언, '반쪽짜리 시상식'이란 오명을 썼던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올해부터 정상궤도를 밟게 됐다.

    1일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2011 MAMA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형관 엠넷 제작총괄국장은 "올해부터 SM과의 모든 갈등이 풀려 SM 소속 가수들이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정상 출연하고 있다"며 "SM과의 관계는 이같은 상황으로 대신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MAMA '올해의 음악상' 부문에 동방신기가 선정됐을 때 당시 소속사와 분쟁 중이던 JYJ 멤버들을 불러 시상, SM과 불편한 관계를 초래했던 MAMA는 올해 시상식부턴 SM, YG, JYP, DSP 등 대형기획사 가수들을 수상 후보에 모두 포진시켜 명실공히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2년 만에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SM과 화해의 물꼬를 튼 MAMA는 각 부문별 후보자 리스트에 한해 동안 성적이 좋았던 아이돌 가수들을 대거 올리는 한편, 비경쟁 부문엔 대중성은 뒤쳐지나 음악성이 뛰어난 비주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 다양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열리는 '2011 MAM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생방송 되며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등 7개국에서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