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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31일 “충북 혁신도시 사업지구 내에 이전기관 중 최초로 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은 착공식 축사에서 “충북 혁신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충북 혁신도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예정인 10개 기관장과 이전기관 참석자들도 착공식 행사에 참석하여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의지를 밝혔다.
지경부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09년도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된 후 충북지역 대학과 산학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충북 지역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하면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청사는 총사업비 635억 원을 들여 지상 8층, 연면적 24,233㎡ 규모로 짓는다. 신재생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해 기존 건축물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전 청사 공사에는 지역 업체가 대거 참여해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2월 정부에서 지역건설사가 총 건축비의 40% 이상을 공동도급 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에 따른 것으로 건축공사비 451억 원 모두 충청 지역 업체가 수주했다.
진천음성 혁신도시에는 향후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여기에 드는 건축비 약 4,915억 원 중 1,970억 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도 “이번 한국가스안전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 및 정착 여건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 시행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에 대한 기존의 특례공급 외에 특별공급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인 자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서 2011년 중 혁신도시 내에 착공할 1만6,000세대의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초ㆍ중ㆍ고교 22개교를 먼저 개교 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전공공기관과 연계된 민간투자 유치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가스안전공사 청사 착공식에는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범구 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충북 혁신도시 동반이전 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