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 시민단체,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진보교육감들 시도교육청 평가 하위권, “무능부터 반성해라”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전교조 강원지부장 출신으로 지난 7월 민선교육감에 취임했다. 이후 민 교육감은 전교조가 지향하는 이른바 ‘참교육’을 내세워 교과부의 정책 시행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5일,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의 좌편향적 행태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자유민주수호연합, 종북좌익척결단 등은 이날 오후 2시 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을 더 이상 좌익혁명의 희생물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하고 민 교육감에 대해서도 ‘정치투쟁에서 벗어 날 것’을 주문했다.

    국민연합 등은 “서울, 경기, 강원, 광주전남북 등 좌익교육감들이 6월 30일 서울교육청에서 좌익정치인들과 함께 정부권한이양 촉구,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하며 ‘교육혁신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히고 “좌익교육감들이 본격적으로 정부를 무시하고 국가 교육정책을 좌우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국민연합 등은 “이들의 행동은 교육계의 좌익정치꾼들이 낡은 좌익이념에 빠져 실패한 사회주의 교육노선을 추구하겠다는 것”으로 “교육계의 좌경화를 우려해 온 국민들의 눈에는 우매한 추태로 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6월 22일 발표된 시도교육청 평가를 통해 나타난 진보교육감들의 ‘무능’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좌익교육감들은 교육개혁을 외치기 전에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키지 못한 무능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진보교육감들은 일제히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광역시 단위에서 꼴찌를 했고 경기는 도 단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북, 강원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연합 등은 좌익교육감 지역 교육청들이 하위권을 맴도는 것을 우연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며 좌익교육감들은 정치에는 능하나 교육에는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민병희 교육감이 추진한 ‘교교 평준화’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민 교육감이 공산권에서도 실패한 절대평등교육을 흉내 내려고 한다며 “고교 평준화는 하향평준화를 강요하는 행정폭력이자 우민화 교육정책”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연합 등은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좌익혁명을 위한 전사의 보직이냐고 비난하며 강원도 교육을 낡은 좌익혁명에 희생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10년째 고교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16개 시도가운데 수능성적이 항상 최고라는 사실은 왜 무시하느냐는 비판도 곁들였다. 

    민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연합 등은 진보교육감들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는 관심이 없고 무상급식, 체벌금지, 평등교육으로 학생들을 멍청한 좌익혁명전사로 만드는 데에만 몰입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국민연합 등은 마지막으로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은 순진한 학생들을 ‘좌익혁명투사’로 양성하려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이같은 망국적 행태를 시정하지 않는다면 ‘국민소환제’로 좌익교육감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