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순위 하락…北中日보다는 높아
  • 한국인의 2010년 평균 토플 성적은 81점(120점 만점)으로 시험에 응시한 국가 163개국 중 중위권인 8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익훈 어학원이 토플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10년 토플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BT(internet-Based Toefl)에 응시한 한국인의 평균 성적은 읽기 21점, 듣기 20점, 쓰기 21점, 말하기 20점 등으로 평균 81점 가량(소수점 이하 반영)이다.

    한국은 2009년 평균 81점으로 157개국 중 7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 세계 응시자 평균 점수는 80점으로 영역별로는 읽기 20.1점, 듣기 19.5점, 쓰기 20.7점, 말하기 20점 등이다.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들은 네덜란드(100점.1위), 덴마크(99점.2위), 영국(96점.6위), 독일(95점.7위) 등 유럽권 국가였고 아시아권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싱가포르(98점.3위), 인도(92점.19위), 필리핀(88점.35위) 등의 점수가 좋았다.

    홍콩(81점.80위)은 한국과 점수가 같았고 북한(78점.96위), 중국(77점.105위), 태국(75점.116위), 일본(70점.135위), 사우디아라비아(65점.153위) 등은 우리보다 성적이 낮았다.

    이익훈 어학원은 "한국인의 토플 말하기 성적은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더욱 체계적인 말하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