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TDI 블루모션, ‘초보운전자’ 위한 주차 도우미 ‘파크 어시스트 2.0’ 탑재 스타트-스탑,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 적용해 연비 17.1km/l 자랑
  • 폭스바겐이 주차 문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김 여사' '김 사장'(운전 미숙 등으로 법규를 무시하고, 주차 때마다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운전자를 가리키는 속어)을 위한 차를 선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8일 “지난 1월 5일에 선보인 골프 1.6 TDI에 이어 두 번째 블루모션 모델로 CC 2.0 TD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CC 2.0 TDI 블루모션에서 가장 눈에 띠는 점은 ‘파크 어시스트 2.0’다. 주차 시 후진 일렬 주차만 가능한 기존의 주차 도우미 시스템과 달리 ‘파크 어시스트 2.0’은 후진 일렬 주차는 물론 직각(T형) 주차와 일렬 주차 상태에서 차를 빼는 ‘탈출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후진 일렬 주차 시에는 앞뒤 간격 각각 40cm, 일렬 주차 후 탈출 시에는 앞뒤 간격 각각 25cm만 확보되면 작동이 가능해 '주차선'도 제대로 지킬 수 있다.

  • CC 2.0 TDI 블루모션은 또한 효율성을 높인 디젤 TDI 엔진, DSG 변속기와 함께 차가 정지하면 엔진을 멈추게 하고 다시 움직이면 작동하는 스타트-스탑 시스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생기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해 전체적인 자동차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CC 2.0 TDI 블루모션은 이 덕분에 17.1km/l의 높은 연비와 157g/km의 적은 탄소배출량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차선 유지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 기능,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의 상태를 조절해주는 ‘DCC’가 기본 장착돼 있어 안전성도 크게 높였다.

    CC 2.0 TDI 블루모션은 최대 출력은 170마력/4200rpm, 35.7kg.m/1750~2500rpm의 토크로 3리터급 가솔린 엔진에 맞먹는 달리기 성능도 함께 갖췄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CC 2.0 TDI 블루모션은 스타일과 주행 성능에 친환경 컨셉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블루모션 모델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C 2.0 TDI는 5,000만 원대 초반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