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소프트웨어진흥예산 2,000억 원 이상 투입최중경 장관, 모바일 소프트웨어업체 현장방문 및 업체간담회 가져
  • 지경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예산을 2,000억 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인프라웨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프트웨어 산업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최근 스마트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 융복합화 흐름 속에서 소프트웨어가 제품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기업들의 노력으로 금년에는 수출이 100억불을 돌파할 것이다.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년에 2,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이어 “이 같은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력난 심화, 열악한 수익구조, 해외진출 애로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산·관·학이 협력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지경부가 발표한 <2011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전망>에서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생산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41.4조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수출도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7억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1년에는 ▲글로벌 타겟형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역량 확충(1,600억 원)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232억 원, 3,520명 교육) ▲건전한 소프트웨어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국제협력 강화 등에 모두 2,1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들은 현재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우수인력의 소프트웨어 기업 기피 ▲영세한 기업규모 ▲미흡한 품질역량으로 인한 신뢰성 부족 ▲소프트웨어를 도매금으로 판매하는 관행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어려움 등을 들며, 소프트웨어산업이 발전하려면 범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중경 장관은 올해 근본적인 소프트웨어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건의사항도 검토하여 동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