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차저·터보차저 결합된 골프 1.4 TSI 출시 160마력/24.5kg.m 토크는 2.0리터급 국산차와 비슷
  • 한국GM이 지난 8일 글로벌 전략 소형차종 ‘아베오’ 양산을 개시하자 폭스바겐이 골프 1.4 TSI로 도전장을 냈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9일, “수퍼 차저와 터보 차저가 결합된 혁신적인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골프 1.4 TSI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프 1.4 TSI는 작은 배기량임에도 160마력/24.5kg.m 토크의 동력 성능, 7단 DSG 변속기 장착 등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우수한 동력성능 때문에 골프 1.4 TSI의 달리기 성능도 수준급이다.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8초, 최고 속도는 220km/h이다. 공인 연비도 14.6km/l로 수준급이다. 차체 강성도 고급 대형차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다 ECU 맵핑을 할 경우 190마력까지 출력을 올릴 수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젊은 층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폭스바겐 측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골프의 모델 라인업이 이제 4가지(골프 TDI, 골프 GTD, 골프 1.6 TDI 블루모션, 골프 1.4 TSI)로 늘어남에 따라 ‘골프 신드롬’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년 처음 소개된 TSI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가솔린 엔진으로 평가 받고 있다. 2.5리터 6기통 엔진과 맞먹는 힘을 뿜어내는 1.4 TSI 엔진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FSI) 기술과 트윈차저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독특한 엔진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가솔린 1.4 TSI 엔진을 통해 국내 수입차 디젤 시장에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가솔린 시장에서도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1.4 TSI의 국내 판매가격은 3,370만원(VAT 포함)이다. 아쉬운 점은 한-EU FTA 관련 법규로 인해 3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