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가창력까지 똑같아 관객들 어리둥절
  • 과연 누가 진짜 허각일까?

    지난 19일 개최된 슈퍼스타K2 TOP 11 게릴라 콘서트에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이 등장, 허각 못지 않은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net '슈퍼스타K2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선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아 게릴라콘서트에 얽힌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공연 직전 용산역, 홍대, 명동, 동대문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발로 뛰는 홍보를 보여준 TOP 11들은 즉석에서 거리 공연까지 불사하며 관객 모집에 열을 올렸다.

  • 이에 지난 19일 용산 모 쇼핑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마련된 게릴라 콘서트에는 10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대거 몰려 TOP 11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TOP 11 각각이 준비한 본격적인 무대에 이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허각은 특유의 폭발 가창력으로 포맨의 '못해'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런데 모두가 허각인 줄 알았던 그가 갑자기 "진짜 허각을 불러보겠습니다"라며 무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또 다른 허각이 웃으며 노래를 이어받았고 관객들은 영문을 모른 채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어리둥절 할 뿐이었다.

    관객들 모두가 허각이라 믿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쌍둥이 형 허공. 특히 허각 못지 않은 가창력 때문에 관객들은 "형도 슈퍼스타 K냐? 노래 실력 때문에 진짜 허각인 줄 알았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두 형제는 화음까지 맞추며 '타고난 가창력'을 과시했다고.

    무대 뒤에서 이 이벤트를 지켜보던 존박과 박보람, 강승윤 등 TOP 11 역시 엄지 손가락을 연신 추켜세우며 이들 형제의 노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관객들에게 남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허각은 "아버지가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무대 인사 때 허각이 입었던 옷을 허공에게 입히고 허각이 즐겨 쓰는 뿔테 안경까지 착용하는 등 깜짝 쇼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이들 형제 덕분에 이 날 관객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거리 홍보마다 존 박을 향해 몰려드는 사람들을 바라본 김지수는 "다들 존박에게만 몰려든다. 이게 진정한 '존박효과'인가?"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