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최전방 동부전선 육군 제21사단을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전 헬기편으로 21사단 백두산 부대에 도착한 후 장준규 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6.25 최대 격전지인 1242고지 가칠봉 관측소(OP)에 올라가 북한의 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직접 확인하는 등 대북 경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050고지에 위치한 도솔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복귀했다.

    이 대통령의 최전방 부대 시찰은 주초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 공격에 대비한 군의 대비 태세를 살펴보고 국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행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두산 부대는 강원도 동부 최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사단으로 지난 10월 1일 건군 62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명문사단이다. 6.25전쟁 중 창설된 이 부대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백두산 정상에 태극기를 꽂으라'는 의미로 백두산부대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