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본선 2번째 생방송 화제
  • 지난 17일 열린 <슈퍼스타K2> 본선 첫 생방송에서 본선 진출자 'TOP 11' 중 김소정, 이보람, 김그림 3명이 전격 탈락한 가운데, 우승을 향한 남은 'TOP 8' 도전자들의 치열한 대결이 24일 밤 11시부터 1시까지 120분 동안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펼쳐졌다.

    본선 2번째 생방송 무대인 탓에 'TOP 8'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공연 중간 중간 각 자의 개성을 뽐내는 것은 물론 지난 주보다 한 단계 발전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예선부터 관심을 모았던 앤드류 넬슨과 박보람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주 슈퍼 세이브의 영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 받은 '허각'

  • ▲ <슈퍼스타K2> 방송 캡처
    ▲ <슈퍼스타K2> 방송 캡처

    이번 대결에서 심사위원 점수가 가장 높은 한 사람에게 대국민문자투표와 상관없이 탈락에서 제외되는 ‘슈퍼 세이브’ 제도의 혜택은 이문세의 노래 ‘조조할인’을 부른 허각(사진)에게 돌아갔다.

    이승철은 “의상, 스타일, 무대 매너가 노래와 하나가 됐다. 특히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인지 이제껏 본 무대 중 최고였다”며 오늘 최고점인 98점을 줬다.

    엄정화는 “무대를 보는 내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며 이승철과 같은 98점을 줬고, 윤종신은 “오늘 본 허각이 내가 아는 허각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대 매너 등이 한층 세련돼 졌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이문세는 “허각을 보고 있으니, 장난스런 김건모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를 씩씩하게 잘 부르는 거 같다. 나보다 노래를 더 잘 소화한 거 같다”고 호평했다.

    장재인을 유일하게 긴장 시킬 단 한 사람
    윤종신 '존박' 지목

    이번 생방송 무대서 가장 눈에 띈 심사 평을 받은 사람은 ‘존박’. 그의 이번 미션 무대에 이승철과 엄정화는 “지금까지 본 무대 중 최고였다. 무엇보다 노래가 본인과 잘 맞았고, 존박의 매력이 그대로 전달이 됐다”고 평가했고, 윤종신은 “갈수록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 음폭이 넓지 않아도 노래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 같다”며 “오늘 내가 최고의 무대라 생각했던 장재인을 유일하게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문세 또한 “완전히 자기 옷을 입은 듯했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김지수 역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색다른 무대였다. 특히 노래를 감정 이입이 중요한데, 그걸 참 잘 표현해 낸 거 같다. 잘 불렀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