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행동본부는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거짓 선동한 종북(綜北)세력을 비판한 활동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고발-경고한 선관위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국민대회를 열었다.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5월 25일 대전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방선거, 특정정당 또는 특정후보를 전혀 거론하지 않고, 김정일 정권 및 그 추종세력의 전쟁범죄행위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선관위는 이를 선거법 위법이라고 판단, 관련자들을 고발-경고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 내건 “1번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 2번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 “전쟁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노골적인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대표는 이날 “종북 세력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들을 혼란시킨 것은 물론 정치운동에 악용하는 것이야 말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선관위는 거짓 선동과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한 것은 합법,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언급 없이 김정일을 비판한 것은 불법”이라는 잣대는 “누가 봐도 편파적인 직권남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 조갑제 대표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중도실용 정책 위험성을 설명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조갑제 대표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중도실용 정책 위험성을 설명하고  있다. ⓒ 뉴데일리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역시 선관위를 비롯한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조 대표는 “지난 정권부터 우리 애국보수 단체 회원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해왔다”며 “이는 종북세력을 응징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 중 누가하나 종북 세력들의 거짓 선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선동을 대응하지 못했을 때, 거짓은 진실로 변해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도실용주의는 바로 기회주의와 이기주의를 자처하는 것”이라며 “중도를 앞세운 한나라당과 정부는 악랄한 종북주의자들에게 잠식당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바로 ‘중도실용’ 때문 일 것”이라며 여당과 정부의 말뿐인 대북정책을 공격했다.

    또 조 대표는 “대한민국에 종북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은 바로 김정일이 적화통일을 이루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대표를 비롯해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이현(시변 대표),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양영태(前) 대통령 주치의). 김성욱(대한민국적화보서저자)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더불어 6.25 시절을 겪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석, 선관위의 편파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젊은이들에게 깨끗한 보수를 알리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