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경기영상위 박규환 팀장, NEW 서동욱 대표이사, 경기영상위 조재현 위원장, NEW 장경익 이사 ⓒ 뉴데일리
    ▲ 왼쪽부터 경기영상위 박규환 팀장, NEW 서동욱 대표이사, 경기영상위 조재현 위원장, NEW 장경익 이사 ⓒ 뉴데일리

    한국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기공연영상위원회(이하 경기영상위)와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가 200억 규모 영상전문펀드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및 공동출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영상위와 NEW는 총 70억을 공동출자하기로 합의 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한국영화 투자 제작 전반에 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협력한다.

    이번 투자조합 결성은, 공적자금과 민간자본이 공동출자한 최초의 영상 투자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자체의 ‘제작비 투자’라는 적극적 지원의 첫 사례로, 위축된 한국영화 투자 분위기 타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경기영상위 조재현 위원장은 "투자조합 결성방식에 있어 지자체가 공적자금을 출자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전문적인 투자 배급 노하우로 한국영화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된 NEW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컨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킹콩을 들다', '청담보살' 이후 본격적인 한국영화 투자에 나선 NEW 서동욱 대표이사는 "대기업 중심의 편중된 영화 투자 시장에서 NEW가 한국영화 투자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NEW는 올 하반기 김수로와 황정음, 윤시윤이 출연하는 '고사2', 설경구, 이정진 주연의 '해결사', 강동원 주연의 '초능력자',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경기영상위와 NEW는 투자1호 작품을 공동 발굴하여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며, 경기도 중점분야 투자 대상 요건을 충족하면 경기도와 고양시 출자금의 일부를 우선 손실 충당한다. 영상전문펀드는 6월 중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하여 8월 초 200억원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