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나나걸 출신 가수 '아가' ⓒ 아가 미니홈피
    ▲ 바나나걸 출신 가수 '아가' ⓒ 아가 미니홈피

    바나나걸 출신 ‘아가’가 처음 출연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한 아가는 선배 가수 양희은과 커플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펼쳤다.

    아가-양희은 커플은 4강에서 만난 권성희-쥬얼리 김은정 커플을 제치고 결승으로 직행했다. 아가는 4강을 앞두고 “너무 떨린다”고 양희은에 말하자 “마음을 비우고 하면 괜찮아요”라며 양희은의 응원을 받았다.

    아가가 거미의 곡 ‘어른 아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자 MC 장윤정은 “노래 실력은 아가가 아닙니다. 어른입니다. 잔뜩 어른이네요”라고 말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거미의 곡을 잘 소화해낸 아가를 극찬했다.

    아가-양희은 커플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김기욱-박슬기 커플의 도전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바나나걸 1집 앨범 ‘Banana Girl Chapter 1’으로 데뷔한 아가는 결승전에서 비비 곡 ‘하늘 땅 별 땅’을 실패, 탈락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아가는 “1등 하시라고 1번을 선택했습니다”라며 김기욱-박슬기 커플에게 리쌍 ‘챔피언’을 제시했다.

    이에 자신만만하게 댄스를 선보인 박슬기는 “노래방에서는 아는 노래인데 막상 하려고 하니 잘 안된다”며 실패를 인정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아가 양희은 커플은 어니언스 곡 ‘편지’ 차분하게 소화해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