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가 기존의 노트북과 넷북 보다 공항 보안 심사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6일 미국교통보안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TSA 관계자는 “아이패드는 상대적으로 노트북 보다 작고, 플러그와 외장 하드처럼 부피가 큰 액세서리가 없기 때문에 보안 검사 시에 아이패드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방 속 아이패드 이미지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보안 검사자는 아이패드를 가방에서 분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일인 지난 3일에만 30만 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치웠다. 아이패드는 PC는 아니지만 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다. 쉽게 말해 인터넷 검색과 영화를 보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 등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무선인터넷(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499달러부터 판매된다. 곧 출시될 3G 모델의 경우도 629달러에서 시작된다. 과거 많은 회사들이 태블릿PC를 판매하려고 시도했으나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플의 강력한 마케팅이 새로운 휴대기기 시장을 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